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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스산하니...

navy79 2006. 10. 28. 00:52







그곳에 또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만났지요.

밤새 입질한번 없다가 아침에 어제 새로산 3.6칸 낚싯대로 걸었습니다.

32Cm 혹부리 ...

7호바늘 을 3/1가량 펴고 나왔습니다.

 

인적이 드문 산속,

아버지 산소앞에 그림같은 소류지가 있습니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붕어를 좋아 하셨지요.

그곳에 놓아 주었습니다.

아버지 드리는 심정으로...

 

이밤,

그녀석은 어느 수초덤불 밑에서 낮에 있어던 일들을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요?

바람이 스산하니 새삼 작년 이맘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더욱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