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다가오는 계절의 순환앞에 자리를 물려주고
저만치 물러나고 있습니다.
주중의 낚시터는 ,
주말의 번잡함과 어수선함을 뒤로하고
고즈넉함 과
아니 쓸쓸함 마져도 있습니다.
이 넓은 낚시터에 나 혼자 였습니다.
오늘도 그자리에 가봅니다.
여유롭게 자리를 잡고
혹시나 하고 루어를 던져봤습니다.
결과는,
한자리에 서서 캐스팅 했는데도
대박 이었습니다.
무려 18마리...
그중 거의 5짜에 달하는것도 3마리...
기가막힌 현실 이었습니다.
어찌나 힘이센지 몸으로 당겨야 하는 상황 이었지요.
릴은 삐그덕 거리며 신음소리를 토하고...
루어로 붕어도 잡았습니다.
붕어낚시도 좋았습니다.
10여수중 29Cm 넘는게 4마리,
나머지도 25~28Cm,
지금도 팔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