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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고생이여.

navy79 2012. 5. 30. 22:02

토요일.

날씨는 너무 좋은데 회사에서 일 하려니 시간이 너무 안가네요.

12시가 다 되어가니 파핑님 가게에 다 모였다고 전화는 오고 마음만 바빠집니다.

 

 

이렇게 모여서,

 

 

시원하게 뚫린 새만금 방조제를 건너 갑니다.

 

 

고개를 넘어,

 

 

드디어 목적지인 종암지 에 도착 하였습니다.

그러나 원래 일수님 지인이 알려 준 포인트는 배수로 인하여 낚시 불가.

 

 

여기 저기 알아보던중 마음에 꼭 드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차량 7~8대가 주차 할수 있고 본부석을 설치 하기도 좋았으며 무엇보다 보트 옆에 정치망에서 잡아서 버린것으로 보이는

대여섯 마리의    붕어 씨알이 모두 35Cm 를 넘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 하고 모두 힘을 합쳐 본부석을 설치 하고,

 

 

 

 

잠시 쉬는 틈에 작전 회의를 하고,

 

 

좃도 모르는 "마겜이"가 잘난체 하며 뭐라고 지껄입니다.

낚시가면 술쳐묵고 잠만 자는 놈이...,ㅋㅋ

 

 

더위와 배고픔을 달랠겸 일단 삼겹살에 쐬주 한잔 찌크 리고...,

 

 

 

마겜이 쐬주 보더니 신났네요.

먹거리, 살림살이가 장난이 아니게 많습니다.

 

 

각자 선호하는 포인트를 찿아 자리를 잡습니다.

 

 

저도 곳부리 근사한 자리를 잡고 10대를 마름 사이에 펼쳤네요.

오른쪽에 1m 장찌를 장착한 50대도 펼치고...,

 

 

멀리 투투님도 오셔서 오리를 띄웠습니다.

 

 

초저녁 입질을 보기 위하여 일찌감치 저녁을마치고...,

이때까지는 모두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요.

비록 배수기 라는 악재가 있지만 이 좋게만 보이는 저수지에서 꽝을 치리라고는 생각할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침까지 단한번의 찌올림도 없이 제 건너편에 앉았던 토마스님 만이 겨우 턱걸이 한수 올리는것에 만족 해야 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10시쯤 긴급 회의를 하여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 하고, 

두어군데 저수지를 돌아 보았으나 봄 가뭄에 많은량의 배수로 인하여 낚시가 불가 하였습니다.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더니 날씨는 찌는듯이 더운데 갈데는 없고...,

결국 일수님 지인의 도움을 받아 찿아간곳이 돈지수로.

 

 

간척지 수로인 탓에 배도 보이네요.

물가엔 게 구멍도 숭숭 하고,

 

장어가 있다는 말에 릴대도 하나 던져 놓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는 말 그대로 잡탕밭 이었습니다.

붕어 는 물론 숭어, 짱둥어, 피라미, 장어, 메기, 빠가 등등...,

 

 

회장님과 일수 님은 "내 스타일이 아녀" 하고 철수 하고 늦게 장소를 물어물어 찿아온 거상님 식구들과 옻닭, 한방 오리 백숙으로

거 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식사를 챙겨주신 서월님 부인과 먹거리를 준비해주신 토마스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옆에 중층꾼도 자리하고...,

참고로 숭어는 떠서 다니기 때문에 옆 충층꾼님 밤새 숭어에 시달리더군요.

채비도 약한데 숭어힘은 그야말로 장사급...,

제 옆 서월님도 숭어 서너마리 걸고 채비 다 감기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아침이 되었네요.

 

 

공포의 빨간 양파망.

6~9치 붕어 30여마리,

월척급 누런 황빠가 대여섯 마리.

 

 

50Cm급 대물 메기 1수.

 

 

그리고 이 숭어 놈들,

지금도 손바닥이 아프고 팔꿈치가 얼얼 하네요.

 

 

 

 

 

 

철수 준비를 하고,

 

 

 

 

집으로 ...,

같이 하셨던분들 즐거웠습니다.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은 부족한 사진 이나마 같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 많은양의 사진을 촛점 확인을 하지 않아 폐기 했네요.

- 종암지는 적당한 시간에 꼭 다시한번 가고싶습니다.

- 카메라 와 스마트폰 사진이 섞여있어서 화질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