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정출 끝나고 길산천이 궁금해서 미리 둘러본후 물색과 분위기가 좋아보여
금천을 접어두고 홈통에 자리 잡아봅니다.
아직도 봄에 만들었던 좌대가 그대로 있습니다.
물이 차오르는 것에 대비하여 파렛트 두장을 올려 놓고,
그림은 참 예술 이네요.
수심은 32대 기준 약 60Cm 에서 짧은대는 50Cm,
찌는 내가 개조한 25Cm 짜리로...,
철탑을 정면으로 하여 7대를 편성 했습니다.
오른쪽 두사람은 12시쯤 철수하고..,
망은 담갔네요.
4시쯤 약한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살짝 올리는 입질에 28~9Cm 쯤되는 떡붕어가 나오고 6~7치 쯤되는
붕어 두마리..,
낮에 자리를 잡으려고 여기 저기 살피던중 갈치 꼬리와 대가리가 흩어져 있어서 내심 걱정 했는데
역시 밤새 끄는 입질에 챔질을 하면 무겁게 걸렸다 떨어지는 것들은 모두 참게 였습니다.
지렁이는 입질이 없고 글루텐에만 그나마 반응이 있었는데 고기는 많이 노는데 입질은 없었습니다.
벨 시기가 지난것 같은데 아직 나락들은 그대로 있고...,
아침에 장비를 정리하고 나오려다 삼거리 아래 밭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영감님께 남은 캔커피 와
빵을 드렸습니다.
고구마가 가물어서 밑이 안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