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쪽은 보나 마나 난리 일것이고...,
오후 근무 끝나고 공작산 아래로 달려 갑니다.
처음에는 "일수" 님과 새로 가입하신 "고동소리" 님 만 있는줄 알고 삼겹살을 한근반 준비 해갔는데
현장에 도착해보니 나 포함해서 8명의 인원이 되었습니다.
"4짜 붕어" 님이 긴급 삼겹살 3근 을 더 가져오고...,
쐬주도 한잔씩 걸치면서 화기 애애한 저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만원빵!
참가인원 6명이 공포의 만원빵 을 하였네요.
7~9치 두어마리 올리다 새벽 1시쯤 쪽 빨고 들어가는 입질에 34~5 정도(계측 결과 32.5)를 올리고 3시쯤 취침후
05:15분에 일어나 미끼를 갈아 넣고 떡밥을 다시 비벼 옆에 놓다 찌를 보니 이미 찌가 몸통까지 다 올라서서
기울어지고 있는것을 순간적을 챔질하여 걸었으나 연안 수초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강력한 저항에 낚싯대를
반대로 돌리는순간 핑~~하며 낚싯줄이 허공을 가르며 터지고 말았네요.
헤드랜턴 불빛에 수면 아래로 보이는 허연 물체의 크기가 최소한 4짜 중반 이상은 돼보였고 내가 지금까지
낚시를 했지만 제압을 하지 못해서 떨어뜨린 고기는 15~6년전 은파 "빙점" 아래 수심 2.5미터 되는곳에서
챔질이 늦어서 걸었다 터트린 고기 이후 두번째 네요.
28칸에 수심 1.5미터 쯤 되었는데...,
챔질이 늦어서 입걸림이 덜되었던게 주 원인 입니다.
2초 정도만 찌올림을 빨리 봤어도 결과가 달라질수 있었을텐데...,
아마 오랫동안 놓친 고기가 후회 스러움으로 생각 날것 입니다.
작년에도 꼭 그자리 건너편에서 걸었는데 그때는 고기는 못보고 500원짜리 동전만한 비니루 만 달랑 남기고 떨궜는데...,
사진은 몇장 없네요.
좌부터 28, 30, 32 예민한 올내채비.
연안 수초에 바짝 붙여서 짧은대로 좌측2대 우측 2대 폈으나 밤새 살짝 살짝 건드리는 입질만 몇번 있었을뿐.
건너편 "4짜붕어" 와 "거상이"
23시에 야식 먹고 그 추운데 "4짜붕어" 텐트도 없이 의자에 앉아서 코를 드르렁~드르렁~~
대단 합니다.
새벽에 올린 붕어.
걸었을당시 빵이 좋아 34~5쯤 생각 했으니 계측결과 32.5Cm.
일단 만원빵 은 내것ㅎㅎ
"일수" 가 낚싯대 장대로 10대 펴고 잡은 붕애 ㅋㅋ
총 조과.
"나" 월척 포함 붕어 4마리.
"일수" 붕애 1마리.
"4짜 붕어" 메기 4짜 한마리와 그냥 메기 1, 그냥 빠가 1.붕애 1마리.
나머지 "거상", 씨두", "써니", "나그네", "고동소리"
꽝!
아무튼 만원빵에 협조하고 그냥 가신 분들께 고마움 전합니다.
그렇치 않았으면 5만원 받아서 해장으로 얼마 털릴지 모르는데...,
특히 "거상" 아 !
정말 고마워.
셋이 먹었는데 3만원 나왔는데
니가 아침 안먹고 그냥 가줘서.ㅋㅋ
* 붕어를 보니 아직 산란 이 붙질 않았네요.
대충 60~70%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