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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항동지 정출.

navy79 2014. 5. 12. 22:38

5월,

 

그날이 다시오면...,

 

또다시 맞이하는 5월 입니다.

 

가슴아픈 오월,

 

그렇지 않아도 해마다 오월이면 분하고 절통한데 이번엔 더욱더 비참하고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아직도 차갑고 어두운 물속에서 나오지 못한 어린 영혼들을 생각 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누구에게 무언지 모를 분노가 치밉니다.

 

 

"세월호" 참사에 펴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영혼들께 이 꽃을 바치며...,

 

 

 

"항동지"

 

 

운영진과 먼저오신 분들의 수고로 본부석이 차려지고,

 

 

 

깔끔하게 협찬을 받았으니 사진 한장 올려 주고,

 

 

오늘 처음 오신 "지 이성"님,

 

오늘 어떤대에서 물어줄려나 하고 계시네요.

 

 

제 자리,

 

38부터 46까지 욕심을 내서 장대로 최대한 멀리 연밭에 붙여 봅니다.

 

오늘밤 장대로 고생께나 하게 생겼네요.

 

 

 

"도장인" 님,

 

옥수수 내림 채비로 셋팅을 하고..

 

항상 정출 와서도 온듯 안온듯 조용 하십니다.

 

 

 

제방 무너미 근처에 "영감" 님,

 

낚싯대에 붕어가 지나가다 걸려 넘어 지겠네요.

 

이번에도 장대 인가요?

 

 

 

그 옆에 "써니" 님,

 

3연짱 1등 을 하니 아주 살림장만 맛 들렸겠네요.

 

 

 

제방측 사진의 맨 왼쪽 "4짜 붕어" 님,

 

생 미끼에 밤새 왕빠가 형님들과 씨름을 하고,

 

덕분에 제가 그 빠가 가져가 잘 다뤄서 냉동실에 보관중 입니다.

 

역시 낚시는 실속 낚시가 최고지요.ㅎㅎ

 

 

 

그리고 양수장 오른쪽으로 "티카", "고동이", "시낚" "하자" 3형제 들,

 

앞으로 나 한테서 반경 100m 이상 떨어지면 조행기에 안나올줄 알아라!

 

아니면 나에게 1200mm 망원렌즈 하나 사주던지...,

 

 

 

새로 짓고 있는듯한 자그마한 주택도 물가에 자리 잡고...,

 

 

 

무넘기 에서 바라본 항동지 상류 측,

 

 

 

본부석을 기준 오른쪽으로 "일도" 총무님 자리,

 

역시 자리는 곳부리 자리가 최고여!

 

식구들 챙기고 뒷바라지 하느라  수고 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나그네" 님,

 

잠 자러 낚시터 오는 자동빵 조사,

 

매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입니다.

 

정출 때마다 트럭을 가져 와서 장비 운반, 쓰레기 처리 등 궂은일 마다않고 해주시니 또한 감사 합니다.

 

 

 

"거상" 회장님,

 

우리 초원을 이끌어 가느라 항상 마음쓰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언제나 이자리에 있던 경운기,

 

고물인줄 알았더니 농사철을 맞아서 할일을 하고 있네요.

 

 

 

"전기쟁이" 님,

 

어부인 께서 한수 코치 하고 계십니다.

 

"아! 이놈 서방아,

 

여기가 아니고 저기 발밑이 포인트 랑께"

 

세상에 나오지 않은 식구까지 온 가족 총 출동 했습니다.

 

오래토록 같이 낚시 다니며 행복 하세요.

 

 

상류 폐가쪽 으로...,

 

 

 

상류 곳부리 의 "씨두" 님,

 

내가 처음 앉을려다 장짐 지고 걷기 싫어서 포기 했는데 "어때? 입질 오는가?"

 

 

 

이 망탱이 누구 꺼여??

 

 

 

"투투" 님,

 

만원뺑이 아직 살아 있네.

 

 

"홈마트" 님,

 

아침에 걸었다 발밑에서 떨군 고기..,

 

간 떨어질뻔 했는데 다행이네.

 

만원뺑이 가 살아 있어서...,ㅋㅋ

 

 

 

폐가 쪽에서 본부석을 바라보고,

 

저 연들이 올라오면 또 낚시 자리가 없어지겠지요.

 

 

 

우리 초원낚시 초창기 시절 정출후 저수지 정화 활동을 하고 세워 놓았던 입간판.

 

 

 

저녁 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곰탕 입니다.

 

든든하게 먹어야 밤새 낚싯대를 쪼으지.

 

 

고기는 못잡았으니 야식에 나온 닭 다리라도 젓가락 으로 잡고...,

 

 

 

아쉬운 밤이 지나 멀리서 동은 터 오르고...,

 

 

 

1등 "써니" 님,

 

28.3Cm.

 

붕어 대가리는 월척 허릿급인데 몸뚱이는 북어 네요.

 

산란후 영양 부족이 원인 인가 봅니다.

 

 

공동 2등 "도장인" 님.

 

여기도 붕어가..ㅠㅠ

 

 

공동 2등 "시인과낚시" 님,

 

이건 조금 양호 하네요.

 

 

 

1등 상품,

 

모두가 탐냈던 연안 접지 좌대.

 

 

 

공동 2등 으로 가위바위보 해서 공식 2위 가 된 "시낚" 놈.

 

졸다가 이글루 태워 먹었는데 마침 잘됐네요.

 

아주 입이 찢어 지네요.

 

그거 날로 먹으면 또 태워 먹을거다.

 

 

 

3등 "도장인" 님,

 

의자 카바.

 

 

 

회장님 마무리 말씀,

 

이 좀만이 들아 잘들해!

 

알것냐?

 

깨갱~~

 

아이쿠 머리야~

 

 

뒷 마무리 하고,

 

 

 

장비도 정리 하여 차에 싣고,

 

 

 

참으로 다행 스러운건,

 

 

 

 

 

 

 

작년 9월 정출때 우리가 악취를 참아가며 맨손으로 수거 한게 이만큼 인데

 

 

 

이번엔 이만큼 밖에 되지 않는다는것 입니다.

 

 

 

그럼

 

다음달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것을 약속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