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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동 훈련소 에서...,

navy79 2014. 9. 17. 20:46

36년 만에 다시 가본

진해 경화동

해군 훈련소,

 

막역한 친구 아들내미

해군 간다기에 동행 했습니다.

 

"상전벽해" 라 더니

강산이 세번 반 바뀌니

모든게 몰라 보게 변 했습니다.

 

19의 나이에 79년 12월

차디찬 칼바람이 불던 연병장의 옛 추억은 생생 한데...,

 

 

 

그나마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군대 동기 들이

젊은 청춘 다 바치고

이젠 머리 허연

 

노병이 되어

지금도 30명 정도가 군복을 입고

남아 있는게 자랑 스럽습니다.

 

이젠 정년이 2~3년 남은 준위, 원사 가 되어...,

 

 

 

해군  교육 사령부.

 

 

 

저기 우측 3층 벽돌 건물이 내무반,

 

 

해군 병 618기 입소자 1100명,

 

많기도 하네요.

 

 

 

정면 단상,

 

 

 

좌측 부모들,

 

 

 

우측 부모들,

 

 

 

저기 뒤로 보이는 "천자봉"

훈련소 수료하기 며칠전

정상까지 행군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입소식을 마치고

부모 들은 여기 까지...,

 

 

 

옛날엔

부모들은 훈련소에 들어 가지도 못하고

6정문 밖 도로변 에서

부대로 들어가는 아들 을

 

뒤에서 바라보며

눈물을 훔쳐야 했지요.

 

그나마 저는 아무 배웅도 없이

혼자서 6정문을 통과 했네요. 

 

그게 벌써 36년 전

세상이 하수상 하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