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 마다
금천 으로 달려 갑니다.
그나마 손맛 이라도 볼수 있기에..,
가는길에 하구뚝,
물이 많이 빠져 있네요.
장항쪽 주차장 그늘 아래서
밴드 소리가 나기에 찿아 갔더니
연세 드신 영감님이 혼자서
낡은 악기를 가지고 서투른 연주를 하고 계셨습니다.
상류 쪽,
20여분 을 달려서 낚싯터 현장..,
이젠 들판이 황금색 입니다.
요즘 고기가 잘 안나와서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 하네요.
예전 같았으면 자리가 없었을 텐데..,
하류 쪽,
오늘은 쪽 수문 아랬쪽으로 자리를 잡고 3대를 펼쳤는데
왼쪽 28대엔 전혀 입질이 없어
걷어 버리고 36, 38 두대에 떡밥으로 해 봅니다.
가까운데서는 먹지 않아 좀더 긴대로 펼까 했지만 떡
밥 에서 36칸 이상은 무리 라고 생각 합니다.
어느덧 날이 밝아 오네요.
밤엔 굉장히 춥습니다.
자리 여건상 텐트도 치지 못하고
이글루 도 불편해서 라면 박스에 난로를 넣어
옆에 세워 두고 핫팩 두개를
까서 무릎 담요에 잘 싸서
의자에 깔고 밤을 지샜습니다.
전에 없던 수달이 생겨서
밤에 두어번 쫒아내고..,
큰 고기는 그 녀석이
다 잡아 먹는것 같습니다.
조과는 평균 8치로 열댓마리 했고 살치,
잡어의 성화로 상당히 피곤한 낚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