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출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는것 같은데
벌써 7월 정출을 하게 되었네요.
매달 정출날이 다가 오면
장소 선정 하기가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번 정출지는
옥실로 정 하였는데 주말에 태풍이 온다는 예보에 걱정이 앞섭니다.
너무나 덥네요.
아닌말로 머리가 벗겨질 정도로...,
현장에 도착 하니 현수막도 걸려 있고,
여기 저기 둘러 보다 도로 아래 상류 연밭 구멍에
짧은대로 떡밥 달아 딱 두대만 던져 봅니다.
대를 던져 넣고 얼마 있지 않아서
비가 오기 시작 합니다.
옆 자리에 "영감"님,
"거상" 님,
"삼촌"
"검은 독수리" 님
4~5m 쯤 되는 제방 돌망태 석축을 줄 하나에 의지 한채
암벽 등반을 하며 직벽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 자리 입니다.
언제 올지 모를 그님을 독수리의 눈 으로 부릅 뜨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네요.
의지의 낚싯꾼 "나그네" 님,
무어라 할말이 없습니다.
저렇게 자동빵 으로 차려 놓고 꿈속에서 그님을 찿고 있나요.
"전기쟁이" 님 자리,
한눈에 봐도 명당 자리 네요.
내가 탐내던 자리 였는데...,
결국 이 자리에서 아침에 34짜리 붕어를 보여 줌으로서
올해 시조회 부터 "꽝" 을 이어 오던 악연의 고리를
끊을수 있었습니다.
제방 석축 맹탕 쪽 으로 "한신" 님,
좌측 "붕어애찬" 님과 "꿈이 어부" 님,
이근처는 잉어가 자주 출몰 해서 대를 빼앗아 가는 포인트 입니다.
저 건너 은하수 목장 아래 포인트에 "고동소리" 님,
어떻게 해보겠다고 혼자서 들어 간거 같은데
비 오는날 거기 들어 가면 귀신 나오고 차 빠져서 못 나옵니다.
그렇게 비를 맞으며 밤을 지샜습니다.
밤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풍속 8~9로 분다고 하여
본부석을 차려 타프도 치지 못하고 저녁도 도시락을
개인 지급하여 각자 자리에서 해결하고 야식은 생략 하였습니다.
그런데 비만 그렇게 내렸지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아침,
낚시를 마감 하고 본부석 으로 하나 둘 모이고,
행운을 안겨준 붕어,
행운의 주인공,
그리고,
쫄깃함과 희비의 쌍곡선
공포의 뽑기 ...,
또다른 행운의 주인공 들,
우중 출조에 참석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7월 둘째주 목요일은 우리 까페의 임시총회 일 로 잡혀 있는데
지금 보니 불합리 한점이 있어
정기총회때 다시 논의 해야 할것 같습니다.
하여튼 회칙에 있는것 이니 제 날짜에는 하지 못하더라도
일정을 미뤄서 8월 둘째 주중 개최 할까 하며
일정은 차후 공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