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이 벽해" 라더니...,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해도 이 사진 뚝방 좌측 에서
밀물 때 는 망둥어 낚시를 하던곳 이었습니다.
수십만평 된 갈대밭 둠벙, 수로 포인트..,
옛날 "옥구 염전" 자리,
그림은 죽여 주는데...,
38, 32 쌍포 펴고 17:10분 부터 19:30분 까지
지렁이 미끼로 탐색전을 해 보았으나
전혀 미동도 없어,
19:30분 부터 21:50분 까지 이곳으로 옮겨
낚시를 해보았지만 역시 입질도 없는데
21:30분쯤 좌측 부들밭이 흔들리 더니
검은 물채가 유유히 헤엄쳐 나오길래
자세히 보니 "수달 장군님"...,
부들밭 언저리를 순찰 하듯 한바퀴 빙 돌더니
오른쪽 앞 10여m 쯤에서 머리를 꼿꼿하게 쳐들고 나를 바라 보더니
쒝~쒝~ 거리며 나를 위협 하네요.
날도 추워지고 해서 바로 대 접고 철수...,
다음에 만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