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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6 9월 숯골지 정출.

navy79 2016. 9. 25. 23:45

<!-BY_DAUM->

과거 유례 없던 무더위와 긴 가뭄이 지나고 결실의 계절 9월이 되었습니다.

또한 얼마 안되는 낚시 하기 좋은 계절 이기도 합니다.

극성 스런 모기도 없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8월 한달을 쉬고 추석 명절로 연기 되었던 정출이 나포 숯골지 에서 있었습니다.

 

 

누렇게 물든 황금들 위로 저 멀리 오늘의 목적지인 숯골지 제방이 보입니다.

 

 

먼저 오신분들의 수고로 본부석도 설치 되고...,

 

 

제방측에 자리잡고 있는 회원들,

도장인, 거상, 영감, 라도요 님...,

 

 

"라도요" 님,

모습이 참으로 세상만사 해탈 한듯이 여유롭네요.

"무념 무상"

 

 

"도장인" 님,

밭 아래 자리 잡고 전을 펼치고 있네요.

 

 

이분은 누구 신가요??

 

 

붕어가 지나가다 발 걸려 넘어지겠네요.

 

 

"영감" 님,

수문 못쫑을 집중 공략 하고 있습니다.

 

 

도로 아래 중 하류에 자리 잡은 고동소리 님,

파라솔 을 개비 하셔야 겠네요. 

 

도로 아랫쪽,

청천, 나그네, 성민 아빠 님...,

 

 

준비한 도시락 으로 일찌감치 저녁 식사를 하고...,

 

 

고요한 수면의 케미 불빛을 바라보며 집중 모드에 들어 갑니다.

 

 

야식 시간..,

 

 

분위기 좋네요.

"성민아빠" 님 이 협찬 해주신 야식...,

따듯한 커피, 만든 분의 정성 이 가득 묻어 나는 1인분씩 개별 포장한 김밥, 유부초밥, 샌드위치

그리고 후식 과일 까지...,

너무나 잘 먹고 고맙다는 인사 대신하여 전합니다.

 

 

아침 닭이 여기 저기서 울어 대며,

 

 

날이 밝아 오고 있네요.

 

 

내 자리...,

떡밥 3대,

게 채비 3대를 넣었으나 오신 손님은 없고...,

 

 

"성민 아빠" 님,

여기도 밤새 안녕? 이고..,

아니 새벽에 밖에 나간틈에 제가 지나가다 찌가 깜박 이기에 챔질을 했더니 게가 딸려 나오다

발 앞에서 떨구고 말았네요.

 

 

"청천" 님,

어려운 고기 보여 주시네요.

8치.

 

 

"나그네" 님,

아직도 비몽 사몽 입니다.

꿈 속에서 6짜 와 겨루고 있나...,?

깨우기가 뭐 해서 뒤로 살살 오는데 장대 끝이 이리 저리 휘어지고 있어서 깨워보니..,

 

 

 

 

끼워놓은 옥수수에 무언가 자동빵으로 걸렸는데...,

 

 

"니기미 xx"..,

잔챙이 배스가 걸려서 4대를 똘똘 휘감아 놓았네요.ㅋㅋ

 

 

"씨블 띠블" 궁시렁 거리며 옆에 "청천" 님 까지 불러서 사태를 수습 하고...,

 

 

시간이 다 되었으니,

 

 

아니 온듯,

 

 

하룻밤 신세를 지고 추억을 새기며

"꽝" 의 미련을 접어 지친몸 이끌고 철수 합니다.

처음 올때는 짐이 가벼운데 갈때는 왜 이리 길이 험하고 멀고 힘들고 짐이 무거운지...,

낚싯군의 영원한 숙명 인가 봅니다.

 

 

"붕어애찬" 님이 협찬 해주신 커피와,

남은 야식으로 아침 속을 달래며,

 

 

우리 까페의 현안 문제를 진지하게 토론 하여,

임시, 정기 총회의 형식은 거치지 않았지만 9월 정출 참석자만 의 합의로 좋은 결과를 얻어 내었습니다.

 

 시상.

 

계측 미달 이었지만 밟으면 9치가 된다는 우김 끝에 그래도 붕어 얼굴을 보여준 공이 가상 하고 집에

쌀이 떨어졌다고 사정 해서 회원 들 동의 하에 인정하고 1등.

저기 뒷 사람도 집에 쌀 떨어졌다는데 아쉽게도 피래미 한마리 잡은게 없으니...,

 

 

등수는 없지만 야식의 정성을 생각 하여 2등!

 

 

다음을 기약 하며,

 

 

모두 잘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이렇게,

서로서로..,

 

 

힘을 합쳐서,

조금만 양보하고,

조금만 배려 하며,

조금만 이해 하고,

조금만 희생 하면,

이렇게 깨끗해진 다니까요.

많은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낡은 생각과 아집은 이 쓰레기 봉투에 분리 수거 하여 버려 버리고

제발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가슴을 열고 따뜻하게 상대를 바라보세요.

나쁘면 나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모두에게는 장점이 있게 마련 입니다.

 

 

 

 

하룻밤 잘 자고 갑니다.

 

 

 

 

다음을 기약 하며...,

감사 합니다.

 

* 다음 정출은 10월 15~16일 "구절지" 에서 하기로 확정(예정) 했습니다.

 

 

 

 

 

 

 

 

 

 

 

 

 

출처 : 초원낚시클럽
글쓴이 : 면도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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