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밴드 모임의 정출일 입니다.
원래는 "옥금제" 에서 할 예정 이었는데 현지에 도착 해 보니 만수위라 자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나오는 몇자리는 청태가 가득 묻어 나오고,
현장에 모여 긴급 논의 끝에 가까운 "현천지" 로 이동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옥금제" 뚝방 전경,
건너편 산 쪽으로..,
중류 에서 바라본 "현천지" 상류 측,
묵밭 끝 둑 에 마름을 일부 정리 하고 자리를 잡고 24, 30, 36, 32 4대를 언제나 그렇듯이
바닥 떡밥대 로 준비 해봅니다.
수심은 32대 기준 2m 정도..,
하류 제방측 ,
앞에 보이는 파라솔 주인..,
60대 중반 정도 인것 같은데 밤 11시쯤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입질도 끊어지고 추웠던지 혼자서 술을 마시더니 새우망을 걷다 이슬에 미끄러져 1.5m 정도 되는 깊이의
논뚝 아래로 자빠진거 같았습니다.
건너편 으로 진입한 회원들이 땀을 흘리며 자리를 개척 하고 있네요.
낮에는 뜨겁고 밤엔 춥고..,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 입니다.
건너편,
정면 맨 좌측 파란 파라솔 있는곳이 내 자리 입니다.
저녁 시간,
운영진의 수고로 소고기, 삼겹살과 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3개월 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과 저녁 식사와 담소로 즐겁습니다.
고즈넉 하고 여유롭 습니다.
건너편에 호남 고속도로 가 있어서 차 소리에 조금은 시끄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침이 되었습니다.
밤에 꽁치 만한 살치와 2~4치 되는 치어에 시달려 11시쯤 40m 옆 수심 3m 권으로 옮겼지만
여전히 살치의 공격이 계속돼 결국 새벽 2:30분 쯤 취침을 하고 아침장을 포기 하고 7시 까지 잤습니다.
보트도 2척 떴지만 그들도 조과가 없이 새벽 1시쯤 이렇게 철수를 하고..,
뒷편 언덕 위의 정자..,
3~4치 짜리 붕어 7~8수 했지만 다 털어 버리고 망탱이를 말리고 있습니다.
본부석도 깨끗하게 정리 하고,
그런데 이쪽에 검정 대밭 모기가 엄청 납니다.
저녁식사 시간엔 모기향을 많이 피워 그나마 덜 그랬는데 아침에 본부석을 정리 하는데 달려드는
모기에 모두 어쩔줄을 몰라 했습니다.
만원빵 의 주인공은 6치 붕어..,
만원빵 상금과 모자란 금액 일부를 지원 받아서 짬뽕, 짜장면 으로 맛있게 허기를 달래고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