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청양 으로 떠나 봅니다.
번잡스런 주말을 피해 평일에 떠나니 도로가 한산하니 좋습니다.
동서천 톨게이트에 올라 서서..,
부여 IC 로 나옵니다.
4차선 전용도로를 얼마쯤 타고 가다,
2차선 국도로 갑니다.
한적한 지방 도로...,
15분쯤 가다 "금정 3거리" 에서 좌회전...,
목적지 인"금정교" 에 도착 했습니다.
"금정교" 아래 공터...,
넓직 하니 낚시하기 아주 좋습니다.
오늘 낚시할 자리는 건너편 고나무 동산쪽,
주차하기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차에서 40m 쯤 걸어서..,
현지 어르신 께서 먼저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하류 쪽,
건너편 정면 으로,
노란 텐트 옆쪽 파라솔 친 자리가 저번주에 낚시자리 입니다.
상류측..,
어르신 옆쪽으로 한대를 던져 놨더니 이쪽으로 바짝 붙이라며 자리를 내주십니다.
당신은 4~5시 쯤 가신다고...,
고물 500MD..,
잠자리가 아닙니다.
떡밥을 달고,
구부정한 자세로 대를 던집니다.
굽은 어깨에서 삶의 무게 와 인생의 연륜을 느끼게 합니다.
觀照...,
이름도 모를 오래된 낚싯대,
금방이라도 부서질것 같은 낡은 간이 의자,
옆에 한대 펴놓은 보란듯이 삐까 번쩍한 내 낚싯대가 부끄러울 따름 입니다.
제 낚싯대도 별로 좋은게 아닌데...,
내가 저 나이가 되면 그때 나도 낚시를 할수 있을수 있을까?
파라솔도 없이 따가운 햋빛을 고스란히 몸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얼른 차에 가서 시원한 캔커피와 보리음료수를 가져와 권해 드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3시간 동안 단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한채 어르신이 떠난뒤
저도 낚싯대를 펴고 자리를 잡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