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7:30분 업무가 끝나자 마자 곧바로 낚싯터 로 달려 갑니다.
떱밥은 미리 점심시간에 개어 놓았고..,
2월 말 부터 휴일 이면 줄곧 축동지 만 팠습니다.
포인트에 도착 하니 내가 좋아 하던 자리는 이미 누군가 앉아 있어
5~60m 쯤 못가서 지난주 지나가며 다른 사람이 하던걸 봐뒀던 자리에 전투낚시 스타일로 잡아 봅니다.
장비가 간단하니 안나오면 언제든지 가고싶은 곳으로 자리 이동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좌측에서 2번째 25대 한대 에서만 계속 입질이 옵니다.
7마리 를 잡았는데 8치급 되는 3마리는 즉방 을 하고 4마리만 망탱이에 가두어 둡니다.
밤이 되니 수달 가족이 텀벙 거리며 시끄럽게 울어 댑니다.
아마 단상천 을 타고 금강에서 올라온것 같습니다.
천연 기념물 이라 지만 이제 어지간한 저수지, 수로 에 수달 없는곳이 없을 지경 입니다.
23:30분 경 입질이 끊어져 03:30분 까지 차에서 자고 나왔습니다.
저 뒤에 있는 찌그러진 맥주캔 은 입구쪽에 자리 하는 후배가 마신것 입니다.
내것은 그대로 있고..,
아침,
저기 노란색 파라솔 있는곳이 내가 좋아하던 자리 입니다.
거기서 엊저녁 밤낚시 했던 영감님이 아침에 빠진다 기에 내 파라솔을 세워 놓았습니다.
자리를 옮기고 좌측,
3월 초 보다 물이 1m 쯤 불었습니다.
이번 비에 물이 더 불겠네요.
여기서 밤낚했던 영감님이 금요일 15시에 들어 왔는데 토요일 08시 까지 붕어는
고사 하고 입질 한번 못보았다 합니다.
다른곳은 안나와도 이자리는 나오는 곳 인데..,
그 영감님도 이 자리 를 잘알고 3일전 에도 이채비 와 포인트 그대로 짧은대 를
넣어서 10마리 를 잡았답니다.
진짜 붕어가 안나오나 검증 들어 갑니다.
09시 부터 12시 바람날때 까지 쪼아봤는데 역시 입질 없습니다.
점심밥 먹으러 가기전 바늘에서 미끼를 다 털어 냈는데 밥을 먹고 와보니 오른쪽 23대를
수초에 단단히 감아놓아서 채비를 뜯기고 겨우 찌만 회수 했습니다.
18시 쯤 바람이 어느정도 자서 낚시를 시작 했는데 역시 입질이 없다 20:30분 쯤
가운데 27대 2점등 전자찌를 올리는 것을 정확히 보고 챔질 하여 턱걸이쯤 되는걸
마지막으로 23시까지 입질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 낚시하는 의미가 없어 철수를 결정 하고 대를 하나하나 걷으며 망탱이를 털어 붕어 5마리를 돌려 보내고
나머지 27대를 걷으려고 보니 찌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밤늦게 길산천에서 낚시하다 안돼서 들어 왔다는 영감님 한테 자리를 넘겨주고
23:30분 쯤 철수 했습니다.
이 자리 붕어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