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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낚시터.

navy79 2018. 7. 8. 21:24

오랫만에 "금산사 낚시터" 에 가봅니다.

어디 갈만한 곳도 없고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인지 게을러져 이무더운 장마철에 노지에 가서

고생하기 싫어 집니다.

 

이근처 "비행장 낚시터" 나 "성산 낚시터" 는 워낙 시설이 열악 해서 말이 유료터 이지 3만원 받는

노지나 다름이 없습니다.

고기만 풀어 넣으면 다 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운영자들 인것 같습니다.

치어 등쌀에 지치고 찌 올림도 없는 유료터,

기울어 지고 삐걱 거리며 발이 빠지는 노지 좌대,

머리가 닿아 허리가 굽어지는 낡은 비가림 시설,

문이 닿히지 않고 어지간한 멘탈 로는 똥을 쌀수 없는 화장실..,

 

작년에는 허가 문제와 공사로 인하여 낚싯터 운영을 하지 않아 들르지 못해 2년 만에

찿아 봅니다.

 

 

 집에서 45km,

"원평교" 다리에서 우회전 하여 2km 남짓을 이 "원평천" 뚝방을 타고 들어 갑니다.

 

 

 

 낚싯터 입구..,

 

 

 24시간 시원한 지하수가 나오는 수돗가..,

개인적 으로 이곳이 가장 맘에 듭니다.

낚시 끝나고 나오며 차가운 물에 세수를 하면 밤샌 피로가 싹 가시며 집에 까지 맑은

정신으로 올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관리사 앞도 깨끗하게 포장이 되어 있고 넓어 졌네요.

그런데 저기 못보던 커다란 건물이..,

 

 

 

 평소 가던 곳으로 가기 위해 길을 따라 들어가 봅니다.

전에는 울퉁 불퉁 하던 노면을 잘 다져 놓았네요.

전에 내가 낚시 하던 물가에 있던 낡은 좌대 들 은 다 철거 하고 창포 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게소 앞,

전에 30,000탕 하던 가두리와 축양장 도 말끔하게 치워지고..,

 

 

 10,000원 짜리 손맛터 도 철거 하고 매립중,

 

 

고속도로 쪽 컨테이너 하우스 옆 쪽,

 저기 가운데 "스타렉스" 차량 앞이 오늘 내가 자리 잡은곳 입니다.

 

 

 30, 30, 쌍포 에 메기 잡이용 23대를 펴봅니다.

30대 기준 수심 3.8m 정도 되고 바닥은 깨끗 합니다.

 

내가 16시 쯤 자리 잡기전 고기를 풀었다고 하는데 나 보다 늦게 오는(여기에 자주 오는 이 근처 낚시꾼 같았슴)

사람 이 집어를 하지 않고 대 피고 바로 고기를 걸어 내는것을 보니 집어는 많이 할 필요 없는것 같았고,

처음엔 전통 바닥 조금 예민하게 맞춰 외봉 을 운용 했는데 잘 안돼서 2봉 채비로 전환 하여

미끼 는 바닐라 5번 글루텐+한강 라이어 바닐라 4:6 과, 집어 는 아쿠아텍 에 점착을 위하여 글루텐

약간 을 섞어 부슬 부슬 하게 개어 투척시 바늘에서 이탈 되지 않게 바늘에 꾹꾹

눌러서 사용 했으나,

옆 사람 보다 조과가 떨어져 그사람이 저녁에 갑자기 전화를 받고 철수하여  그 자리에 가서

쓰던 떡밥을 가져와 보니 바닐라 글루텐(미끼) 과 어분 글루텐(집어) 을 사용한것 같았습니다.

 

날이 더워서 인지 입질은 보편적 으로 시원스럽게 올리지 않고 두어마디 올리고

자리 편차가 있고 입질 시간대는 오후 4시경 부터 자정 까지 정도,

아침 10시 넘으면 끊어지는것 같습니다.

 

메기 낚시를 하기 위해 전에 하던 생각 하고 그시랑을 두통 준비 해서

주 입질 시간대 에 23대 에 달고 낚시를 해봤으나 전혀 입질이 없어 걷어 버리고

그 자리에 32대 를 위 와같이 주력 쌍포를 비껴 사선 으로 폈는데 거기서 붕어가 나왔습니다.

 

 

 

 

 낚싯터를 메워 지은 500평 쯤 되는 비닐 하우스 건물이 시야를 압도 하네요.

그나마 비닐 하우스라서 답답한 앞 가림은 덜 한듯 합니다.

 

 

 

 애기 사과..,

이곳에는 과일나무가 많고,

낚싯터 빙 둘러서 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버드나무 등 이 있어서 그늘이 좋습니다.

 

 

 

 고속도로 옆 둠벙 쪽,

저 나무 아래 공간에 주차를 하거나 가족 끼리 와서 텐트를 치면 좋습니다.

 

 

 

 사장님 한테 저 건물이 뭐냐고 물었더니 "식물원" 이라고 합니다.

상당한 투자를 하는것 같았는데 앞으로 볼만 하겠습니다.

 

 

 

 살짝 들여다 봅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 입니다.

이 뜨거운 날씨에 바깥에 있어도 이렇게 더운데..,

 

 

 

 여기에 한동 있는 수상 좌대도 더 오른쪽 으로 옮겨놨네요.

 

 

 해바라기,

 

 

 입구 광장에 자연석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고,

여기 아래에 노지 좌대가 5개 정도 있습니다.

 

 

 

 괴석,

가져오기도 힘들었겠습니다.

 

 

 

 정자에 있는 뿌리 공예,

역광이라서 잘 보이지 않네요.

 

 

 

꽝꽝 짖어대는 게,

여기에 너,댓마리가 있습니다.

"게조심" 팻말도 붙어 있고..,

"나 건들면 사정없이 물겠다" 라고 말하네요.

진짜 조심 해야 겠습니다.

밥 그릇이 큰걸 보니 많이 먹고 힘께나 쓰게 생겨서 물리면 아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