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간만에 비밀터에 갔습니다.
교대 근무를 하다보니 이제 밤낚시는 힘들것 같고 그나마 근무에
어느정도 적응이 돼서 퇴근하고 오전에 잠깐 한숨 눈을 붙이고 점심을 먹고
이곳 저곳 둘러 볼겸..,
만경강 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후배들 점심을 사주고 찿아가 봅니다.
영감님들 셋이 먼저 좋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네요.
무늬만 내림채비 를 한대 펼쳐 봅니다.
옆에 영감님 내림 낚시를 한다면 얺짢아 하네요.
"내림낚시 아닙니다" 했습니다.
사실은 원줄 카본 2홋줄에 긴 목줄 1.5, 붕어 6호 바늘의 가벼운 찌맞춤 바닥 낚시 입니다.
내 전용 미끼를 물고 바로 한마리 올라 오네요.
옆에 영감탱이 달라거 해서 안주고 바로 방생 했더니 궁시렁 댑니다.
아침부터 3대놓고 해서 망탱이를 얼핏 봐도 3치 부터 8치 까지 4~50수 했더만 나이먹고 아주
욕심이 하늘을 찌르네요.
그렇게 10여수 올라 오다 이번엔 9치, 7치 쌍걸이..,
아직손이 덜타서 물반 고기반 입니다.
한시간 반 동안 열댓수 하고 철수 합니다.
모레 정식으로 채비하고 다시 와야겠는데 태풍이 온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