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는데,
물가에 버들강아지는 저렇게 때를 알고 피어 나는데..,
아직 물 속은 봄이 오지 않았나 보다.
올해는 왠일인지 붕어 나올때가 지났는데 아무리 안테나를 높게 세워
전방위로 탐색해 봐도 아직까지 붕어 나오는곳이 없다.
그러니 아침에 나가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아까운 하루를 그냥 다보내고
빈손으로 돌아 오는 날들 이다.
겨울이 따듯하면 붕어가 늦게 나온다는 옥산지 에서 만난 릴꾼 영감님 말이 사실 인가 보다.
시음리 수문 바로 앞 포인트,
한사람 앉아 있고..,
다리쪽 두사람 앉아 있으나 분위기가 별로 이다.
400미터 쯤 하류로 내려와서 주차하기 좋은곳에 자리를 잡아 본다.
21, 28, 26, 19 로 짝밥에 4대를 깔아 본다.
28대 기준 수심은 2.6m 정도로 생각 보다 깊다.
상류 쪽,
하류 신성리 갈대밭 쪽..,
갓 쪽으로 붙여놓은 지렁이 외바늘 채비 19대를 끌고 들어가기에 깜작 놀라
챔질 하니 40cm 급 눈불개..,ㅠㅠ
2시간 동안 입질이 없어 철수,
오는길에 벽룡 4거리를 거쳐 가화지 새로난 길 수몰나무 포인트,
시즌에 걸면 제압이 어려울 정도의 엄청 빵좋은 4짜 라는데..,
길 나기전 논 이었던 수몰 나무 군락지 앞,
도로 옆 경사지가 자리 이다.
도선 보트를 타고 들어가서 한사람이 하고 있고..,
서동요 세트장 지나서 마을회관 건너 포인트,
여기도 괞찮은데 북서풍에 맞바람 자리,
창고밑 자리,
그야말로 환상적 이다.
바람도 안타고 주차하기 좋고..,
그 옆으로 한자리 더 있다.
오면서 축동지,
물이 조금더 차고 건너편 교회 아래에서 릴을 던지고 있다.
저기 바늘끝 루어꾼,
아직까지 대낚시 하려면 한참 멀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