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밤을 새우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케미 꺽고 초저녁 10시 까지는 그래도 입질이 있었는데
말 그대로 더러운 입질 이었습니다.
찌를 약 5mm 정도 올리는 아주 미세한 입질..,
헛챔질,
잉어, 향어 의 한마디 깔짝 이는 입질..,
잉어킹 을 걸었으나 합사 목줄 2호를 간단히 끊고 빠이빠이..,
피곤한 밤 이었습니다.
이젠 나이 먹은게 확실히 몸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5마리 손맛으로 만족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밤 을 새우고 아침,
정리 하기전에 망탱이도 말릴겸 나머지 반바퀴를 돌아 봅니다.
고속도로 쪽 접지 좌대,
옛날 3만탕 좌대 있던쪽 에 2인용 으로 4칸 있습니다.
에어컨 도 있네요.
2인 기준 입어료 포함 11만원 이랍니다.
수돗가 있는 길쪽 좌대..,
여기도 이렇게 4칸..,
정리 하고 나옵니다.
여기 낚싯터 에서 가장 맘에 드는곳..,
24시간 나오는 맑은 지하수로 세수를 하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점심을 먹으러 원평 소재지로 들어갑니다.
마침 오늘이 원평 장날 이네요.
4, 9장 인가 봅니다.
꼭 40년 만에 원평 에 와 봅니다.
군대 가던해 1979년 가을에 김제 에서 친구들 과 친구의 여자 친구 친구 들 과 버스를 타고
금산사 아래 어느 개울에서 놀던 추억이 엊그제 같이 생각 납니다.
농촌 의 인구 감소로 옛날엔 활기가 넘쳤을 시장 이
거의 문을 닫고 그나마 열려 있는곳도 물건도 초라 하고
지나가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긴급처분" 야시장이 보이길래 내가 신을 슬리퍼 하나와
마누라 여름 신발 하나씩 샀습니다.
온라인 메이커 에서 파는 신발이랑 똑 같은게 10,000원 하네요.
원평 천주교회 성당,
저도 유아 영세 를 받은 천주교 신자 입니다.
비록 냉담 한지 30년 도 넘었지만..,
그 옆에 인터넷 맛집 검색을 해서 찿아간 식당..,
점심 시간이라서 그런지 많은 손님들이 있었는데
거의 육회 비빔밥을 먹고 있네요.
저는 꽃등심 2인분 에 9,000원 짜리 육회 비빔밥 보통을 시켰는데
음식 이라는게 먹는 사람 식성이 다 달라서 호,불호 가 있지만
저는 불호 입니다.
타지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 많지만 역시 인터넷 추천 식당은
별로 믿을게 되지 못 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습니다.
괜히 맛 있다고 추천 해서 욕먹기 싫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아는데도 없고 난감 하지요.
돌아 오는길에 "신성낚시터" 팻말이 보이길래 어찌어찌 찿아가 봤습니다.
순동 공단 신호등 에서 좌회전 하여 김제 폴리텍 가는길 에
호남선 철길 육교 100미터 쯤 못가서 좌측에 있습니다.
왼쪽은 잡이터 30,000원,
오른쪽은 손맛터 15,000원 입니다.
작년 11월 에 재 개장을 했고 붕어는 익산 낭산 양어장 에서 들여 온다 합니다.
잡이터,
손맛터,
바로 30~70미터 옆으로 호남선 과 고가 고속철도 가 지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