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뒷편 주차장 에서 세차를 마치고..,
산업도로 타기전 까지 끌고 와 남북로 에서 차 키를 넘겨주고
보내면서 마지막 으로 밖에서 찍어 보았다.
한일옥..,
9년간 정들었던 차를 넘겼다.
그동안 타면서 말썽 한번 부리지 않고 잘 달려 주었는데..,
딸내미 시집 보내는 서운한 심정으로 깨끗이
닦고 기름도 한깡통 넣어서 보냈다.
대구 까지 멀리 가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요즘은 차량 양도, 양수 하기도 간편 해졌다.
차량등록 사업소 앞에 있는 이전 대행사 에 가서 수수료 15,000원 만 주면 빠르고 편하게 알아서 간단히 해준다.
서류도 양도자 는 차량 등록증 과 신분증, 양수자 는 신분증 만 있으면 된다.
인터넷 찿아보면 차량등록증, 인감증명, 지방세 완납
증명, 주민등록 등본, 인감도장 등 이것 저것 많은 서류를 준비 하라고 써 있는데 다 필요 없다.
등록 마치고 한일옥 에서 늦은 점심을 했다.
시래기 된장국, 소고기 무우국, 나는 육회 비빔밥 을 먹었는데 엊그제 원평에서 먹던것 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