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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추억을 떠 올리며..,

navy79 2019. 10. 4. 17:20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함 에서 함장 이,취임식 초청장이 왔습니다.

태풍"미탁" 이 남해안에 상륙한다 해서 몇번의 계획 변경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참석 연락이 왔네요.

 

야근을 마치고 시간이 급박 하여 부랴 부랴 간단히 씻고 일행과 함께 목포로 출발 합니다.

가는길에 고창 휴게소 에 들러서 해장국 으로 허기를 때우고 있는데

식당 뒷자리에서 우연히 해군 하사관 전우회 후배를 만났습니다.

정말 기막힌 우연 이네요.

 

 

 

 

 

 10시쯤 부대에 도착하여 CPO실 에서 대기 하며..,

 

 

40년 만에 다시 맡아 보는 함정 냄새..,

페인트 냄새도 아닌,

경유 냄새도 아닌,

그 특유의 함정 냄새..,

행사 시작전 전북함 비행갑판 에서..,

 

 

  이,취임식을 마치고 사관 식당 에서 연회,

 

 

 전대장 과 신, 구 함장 과 샴페인 으로 몇번의 건배도 하고..,

 

 

 화기 애애한 분위기 에서 담소도 나누고..,

 

 

 

 

 

 

 전북함 간부 들과 커피 타임도 가지고,

 

 

 이임하는 함장과,

 바다 에서 항상 건승 하기를..,

 

 

 전북함 승조원, 행사 참가 "군산 해군 동지회" 예비역 들 과 기념 사진.

 

3년간 의 해군 하사관 생활이 20대 이후의 내 인생 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어려울때 나를 잡아주는 기본이 되었습니다.

40년 만 에 냄새 맏아보는 특유의 배 냄새..,

옛날 기억 저편에 묻혀 있던

추억을 꺼내보게 했습니다.

그때 너무나 열악했던 생활 에서 했던 그 고생이 결코 헛된것이 아니었음을,

비록 2~3시간의 짧은 경험 이었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보고 후배들 로 부터 듣고 보니

생생 하게 느끼게 해주었고 제대후 지금까지 해군 하사관 출신임을 자랑과 긍지를 삼았던게

옳았음을 증명 해주었습니다.

 

전북함 승조원 여러분 바다에서 항상 건승 하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