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원광대학 병원 에서 진료를 받고
시간이 많이 남아 미륵사지 를 찿았습니다.
무너진 탑의 잔해 들..,
미륵산을 뒤로 하고 서 있는 탑,
절을 짓기전 이자리엔 커다란 연못이 있었다는데
발굴을 해본 결과 그게 사실 이었다고 합니다.
복원 된 미륵사지 석탑,
1,400년 을 버텨 온 석탑,
복원 되기 전엔 오랜 시간을 버텨냈던 세월의 흔적과
자연스러움이 있었는데 복원 된 후 그런 맛이 없는것 같습니다.
거대한 당간지주,
오른쪽에 똑 같은 당간 지주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박물관에 들러 봅니다.
금 을 제련 하던 도가니,
철솓과 항아리 들,
금동판 에 글씨를 새겨 만든 "금강바라밀다심경"
왕릉 에서 출토된 실물 관,
일본에서 가져온 금송 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부처님 상,
빛이 비쳐져 얼굴이 나오지 않았는데 웃는 표정이 묘 합니다.
석탑을 해체 했을때 나온 사리장엄구 와
귀족들이 넣은 각종 장신구,
미륵사지 출토 유물,
군산 앞바다 에서 건져 올린 자기 그릇..,
큰 칼과 토기 들,
이 지역 에서 출토 된 청동 검과 창,
늦은 점심을 때우려고 들른 임피 우리밀 중화요리 식당,
찹쌀 탕수육,
내 고정관념 속에 있는 그런 맛은 아닙니다.
나는 잡채밥,
딸은 소고기 짬뽕,
고명으로 올린 고기 에서 불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