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축동지 짬낚..

navy79 2021. 4. 27. 10:51

몇번의 탐색 끝에 오늘 드디어 오래간만에 축동지 에서 낚싯대를 드리워 봅니다.

그간 공사로 인한 배수와 오랜 배수기간 으로 인한 풀 들이 물을 채운 후에

넓게 잠겨 있어 낚시가 불가 하였는데 그 풀 들이 이젠 삭아서 밑걸림이 있어도

채비를 무난하게 꺼낼수 있어서 낚시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야근을 마치고 바로 현장으로 퇴근 합니다.

돼지막골..,

 

어제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는데 오늘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가 합니다.

 

내 전용자리 논둑 포인트..,

어디에서 청소를 했는지 불과 일주일 전에는 여기 오는 입구에 쓰레기가 쌓여 있었는데

포인트 전역이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 합니다.

깨끗한곳 에서 낚시 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낚시 하는 사람들도 주변이 깨끗하니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모 두 챙겨 가는 분위기 입니다.

 

25, 30, 30, 32 4대 펴봅니다.

아침, 점심 은 비스켓 하나에 물 과 피로를 쫒아내는 커피 한병 입니다.

 

수심은 32대 기준 대충 1.7m 정도..,

낮에 서너번의 입질이 있었으나 동남풍 이 심하게 불어 헛챔질에 그치고..,

 

보름달이 둥실 떴네요.

달빛 아래 멋진 찌올림을 기대해 봅니다.

 

드디어 해가 막 떨어 지고 턱걸이 한마리 멋진 찌 올림 끝에 나옵니다.

밤이되니 몰아치던 바람도 자고 수면이 거울처럼 잔잔 하고 분위기 끝내줍니다.

 

몇 시간 짬낚시 하는 동안

밝은 보름달빛 아래서 몇번의 숨 막히고 황홀한 찌 올림과
당찬 손맛 으로 몇마리 쓸만한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내일 근무 때문에 22:00시 까지만 하려고 했으나 하다보면 늘 그렇듯이

23:30분 까지 하고 집에 돌아오니 00:10분 이네요.
너무 피곤 하니 오히려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