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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가슴속에 품었던 짐

navy79 2022. 4. 12. 08:02

윗쪽 통신전주 왼쪽이 그때 보았던 현장..,

 

국방부 에서 담당자가 현장 조사를 나왔다.

함께 그곳을 찿아가서 다행히 그때당시 가옥에서 살던 70대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현장에 올라가 봤으나,

시간이 많이 흘러 현장은 훼손이 너무 심했고 가시 덤불이 우거져 수색하기가 곤란 했고

묘비에 " 海軍x文xx之墓 " 라고 쓰여 있는 묘가 한기 있었다.

분명 그때 그 이름도 없이 "學徒兵 之墓 " 라고 써있던 검정색 묘비가 있던 묘는 아니었고,

그 묘를 봤을때 당시 현직 해군 하사관 이었던 내가 잘못볼일도 없었지만 세월이 너무 흘러 찿을길 없었고

그나마 국가 에서 나에 의견을 받아 이곳까지 와서 조사를 한것 만 으로도 오랫동안 내 가슴에 쌓여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수 있을것 같다.

1950년 중학교 5학년 18살의 나이에 구국의 일념으로 학도병을 가셨던 아버지도 국방부 등 여러 경로를 통해서

수소문 해봤지만 군번이나 현장 정황 등 이 없어 결국 명예를 찿아드리지 못했는데 아쉬운 마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