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법정 공휴일, 쉬는날만 되면 병이 도지니 아마 낚시도 중독 중에 상급은 될것 입니다. 저녁 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김제 유료터를 갈까 하다 전화기를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힘들게 "일수" 님 에게 연락을 해보니 길산천으로 가라 합니다. 그래 길산천..., 6시에 회사 끝나고 급한 마음을 추스리며 달려 갑니다. "홈통" 은 이미 만원이고 "쿨렁이" 님이 알려준 "고추밭" 포인트를 찿아서 전을 펼쳤습니다. 지렁이 외바늘로 5대. 밤에 그칠줄 알았던 바람은 계속 불어 대고 물결은 일렁 이고 비까지 흩날리니 악재의 3박자가 고루 갖춰지더군요. 밤새 4번의 입질이 있었는데 지렁이에 스르르 끌려 들어가는 것은 아마 참게의 소행인듯 싶네요. 4시 까지 버티다 입질이 없어 잠깐 눈을 붙이고..., 아침이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