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지, 망월수로 에서 빈손쥐고 오는길에 낚시로 밤새고도 아쉬움이 남아서 "척동지" 에 들렀습니다. 입구 버드나무 그늘 아래에 땡볕을 피하며 남겨온 떡밥으로 30대 한대만 펼치고 언덕 위에 높직이 앉아서 세월낚시 를 했습니다. 영감님들 몇분이서 뚝방에 에서 낚시를 하는데 한분이 망탱이를 확인 하다가 "뱀 이다!" 하고 소리치더군요. 즉시 카메라를 들고 달려가보니 도둑 뱀 이..., 망탱이 그물에 걸려 꼼짝 못하는뱀. 망탱이 주인 영감님이 막대기로 대가리를..., 쳐서 죽이고도 빠지지 않으니 대가리에서 7~8Cm 정도 아래를 칼로 싹둑. 이렇게 큰 꽃뱀 언제 봤는지 기억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