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병 3

40년 동안 가슴속에 품었던 짐

윗쪽 통신전주 왼쪽이 그때 보았던 현장.., 국방부 에서 담당자가 현장 조사를 나왔다. 함께 그곳을 찿아가서 다행히 그때당시 가옥에서 살던 70대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현장에 올라가 봤으나, 시간이 많이 흘러 현장은 훼손이 너무 심했고 가시 덤불이 우거져 수색하기가 곤란 했고 묘비에 " 海軍x文xx之墓 " 라고 쓰여 있는 묘가 한기 있었다. 분명 그때 그 이름도 없이 "學徒兵 之墓 " 라고 써있던 검정색 묘비가 있던 묘는 아니었고, 그 묘를 봤을때 당시 현직 해군 하사관 이었던 내가 잘못볼일도 없었지만 세월이 너무 흘러 찿을길 없었고 그나마 국가 에서 나에 의견을 받아 이곳까지 와서 조사를 한것 만 으로도 오랫동안 내 가슴에 쌓여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수 있을것 같다. 1950년 중학교 5..

카테고리 없음 2022.04.12

"學徒兵 之墓" 라고 쓰인 묘

지금부터 40년 전 인 1981년 3~4월 쯤 군대 에서 휴가를 나와서 친구들과 같이 새총을 들고 고향 근처 마을 산속 에서 사냥을 하다 내려 오는데 커다란 소나무 아래 양지 바른 곳에 "學徒兵 之墓" 라고 작은비석에 적혀있는 초라한 무덤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그저 왜 이 무덤이 여기에 있을까? 하고 생각 하며 그냥 지나쳤는데 나이 먹으니 "왜 이름도 없이 초라하게 그런곳에 계실까? 그래도 어느고마운분 께서 묘비는 세워 주셨구나" 하고 자꾸만 드는 그 생각이 마음에 짐이 되어 3~4년 전에 그 장소에 가서 찿아 봤으나 40년 이란 세월이 흘러 커다랗던 소나무는 다 베어 없어지고 그 근처는 온통 풀밭이 되어있고, 대충 있을만한 장소엔 옆집 에서 나무 울타리를 세워 놓아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카테고리 없음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