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 굴하지 않으리 -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온 세상이 지옥처럼 캄캄하게 나를 뒤덮은 밤의 어둠 속에서 나는 어떤 신들이든 그들이 나에게 불굴의 영혼 주심을 감사하노라. 어려움의 잔인한 손아귀에 잡혔을 때도 난 주춤거리지도 울지도 않았노라. 운명의 몽둥이에 수없이 두들겨 맞아 내 .. 카테고리 없음 2006.04.11
욕심을 버리면... 언제든지, 가고싶으면, 김밥 두어줄, 물 한병 사들고 휭하니 떠납니다. 3월 22일 18시 후배와 그의 선배 이렇게 셋이서 서천군 서면에있는 배다리지 로 갔습니다. 낮 동안에 폭풍처럼 몰아치던 바람은 다행이 저녁이되자 잠잠 해졌는데 이거 추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영하 3.5도, 자정이.. 카테고리 없음 2006.03.24
떠나는 자가 남은자 에게.. 2003년 9월 24일. 오늘 저는 피를 토할 비통한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약관의 나이 25세에 입사하여 20년 9개월 동안 밑 바닥 부터 시작해 젊은 청춘을 다 바친 고우나 미우나 나를 먹여주고 입혀주던 정든 회사를 마감하며, 제 열의를 다해서 열심히 일했지만 "민주" 를 외쳤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이제 타의에 의하여 떠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두려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나는 누구를 탔할 생각이 없습니다. 모든게 제 잘못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분명 제 인생이 "D" 등급이 아니라고 어느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말할수 있고 오히려 "D" 등급이 훈장처럼 자랑스럽습니다. 나에게 "D" 고과를 준 인생 "F" 등급의 관리자들, 그들도 강제퇴직의 아픔 에서 자유로울 자가 그 누가 있을까요? 지금 .. 카테고리 없음 2006.03.04
봄날. 1월의 차가움 속에서도, 봄은 우리가 모르는사이에 어느덧 우리곁 가까이에 와 있었습니다. 오늘 양지바른 산모퉁이 아버지 산소 옆에 다소곳이 꽃망울을 머금고 수줍게 서있는 한포기 철 이른 진달래의 모습에서 나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마음속에 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진달래의 붉.. 카테고리 없음 2005.02.22